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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뒤덮은 러브버그, 퇴치법과 정부 방역 대책은?

by 코드네임라떼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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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인천 계양산에서 벌어진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량 출몰 사태는 그야말로 '자연재해급'입니다. 계양산 산책로를 뒤덮은 시커먼 벌레 떼, 정상에서 숨쉬기도 힘든 곤충들의 습격, 시민들은 SNS에 "기절할 뻔했다", "숨 쉬는 것도 무서울 정도"라며 비명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혐오스러울 정도로 개체수가 늘어난 러브버그, 생태계를 교란시키지 않으면서 개체수는 조절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1. 계양산 러브버그 언제, 어디서 이렇게 심해졌나?

  • 시기: 2025년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 장소: 인천시 계양산 일대 (등산로, 데크, 정상)
  • 피해 정도:
    • 등산로를 검은 장판처럼 덮은 사체와 살아 있는 벌레 떼
    • 등산객 “러브버그와 전투 중”… 도보 이동 포기하는 사례 다수
    • 계양구에만 5일간 민원 359건, 인접 서구에서도 122건 접수

계양산 뒤덮은 러브버그, 퇴치법과 정부 방역 대책은?
계양산 뒤덮은 러브버그, 퇴치법과 정부 방역 대책은?


2. 개체수 증가 이유는?

2-1. 도시에서 산지로 이동해 산란

러브버그는 도심에서 자주 목격되지만, 실제 산란지는 부엽토가 풍부한 산림입니다. 도심에서 활동하던 개체들이 6월 말 산지로 몰려 대규모 산란, 이후 집단 폐사하면서 시커먼 벌레층이 형성된 것입니다.

2-2. ‘마른장마’가 번식에 최적

2025년은 예년에 비해 비가 거의 없는 이례적인 건조 장마.
고온다습한 날씨에 비까지 적어 러브버그 번식 환경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러브버그 나무위키 설명보기

 

계양산 뒤덮은 러브버그, 퇴치법과 정부 방역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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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러브버그 방제 어려움, 왜 해결이 안 될까?

  • 익충으로 분류되어 강력한 살충제 사용 제한
  • 환경부 방침 따라 친환경 방역만 가능 (물청소, 유인포집기 등)
  • 계양산 같은 산지는 차량 진입 불가, 방제 장비 접근도 어렵고 효율도 낮음
  • 구청도 “명확한 해결책이 없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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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러브버그로 인한 생활 불편도는?

  • 벌레가 눈, 코, 입으로 침입, 등산 중 급히 하산하는 시민 속출
  • 장시간 노출 시 스트레스 극심, 여름 야외활동 자체가 부담
  • 사체가 차량, 신발, 옷에 들러붙어 위생 및 부식 문제 유발

5. 러브버그 퇴치법, 예방법

상황 예방법
외출 시 밝은 옷 대신 어두운 계열 옷 착용, 마스크·모자 필수
차량 관리 수시 세차, 차량 유리·보닛에 물 분사로 제거
조명 관리 야간 조명 노란빛으로 교체, 현관등 주변 끈끈이 트랩 설치
집안 관리 방충망 점검, 창문 틈새 봉인, 라벤더나 페퍼민트 오일 사용
산책/등산 장우산이나 부채 소지, 습한 날 피하기, 정상 부근은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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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러브버그 언제쯤 사라질까?

  • 성충 수명은 짧고, 산란 후 약 2주 내 개체 수 급감
  • 전문가들은 7월 중순 전후 자연 감소 전망
  • 하지만 기후에 따라 재출몰 가능성 있어, 장기적 대응 필요

 

러브버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


7. 정부 방역 대책은? 러브버그 유충, ‘곰팡이 농약’으로 친환경 방제 실험 중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러브버그를 화학 약품 없이 제어할 수 있는 자연 유래 미생물(곰팡이균)을 활용한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이 곰팡이는 유충 단계에만 작용해, 다른 생물에는 피해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도 선택적으로 러브버그 개체 수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기생벌이나 기생파리 같은 곤충 천적을 활용하는 방식이 거론되었지만, 이들은 비표적 곤충까지 공격할 위험성이 있어 생태계 교란 우려가 컸습니다. 반면, 흙 속에 원래 존재하던 곰팡이를 활용하는 방식은 새로운 생물 도입 없이 자연친화적인 방제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까치, 참새, 거미 등이 러브버그를 서서히 먹이로 인식하기 시작하며, 실제로 서울 은평구 등지에서는 천적의 활동으로 개체 수가 줄어든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유충 단계는 곰팡이 미생물로, 성충 단계는 천적 생물로 제어하는 ‘이중 생물학적 방제 전략’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환경과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방제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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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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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뒤덮은 러브버그, 퇴치법과 정부 방역 대책은?

 

2025년 여름, 인천 계양산에서 벌어진 러브버그 대량 출몰은 단순한 곤충 출현이 아닌, 기후 변화와 생태계 불균형이 불러온 경고일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생태계에 기여하는 익충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시민들의 불편 또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지자체 차원의 친환경 방제 노력과 더불어, 우리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당분간 계양산 방문을 고려 중이라면 반드시 예방법을 숙지하시고, 필요시 방문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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